농업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우리농업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건설투자 2.7% 감소하자…韓 경제성장률 0.4%p 저하" |
2025-02-07 |
---|---|
지난해 건설경기가 침체기를 맞아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했는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7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역시 건설투자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주택 수요 진작 정책 및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우리나라 경제(GDP) 성장률이 3.3%를 기록한 후 점차 둔화해 4분기에는 1.2%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성장률이 낮았던 데 건설투자 위축 영향이 있었다는 게 건산연 분석이다.
건산연은 지난해 1분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양호한 편이었으나 2분기 0.5% 감소한 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5.7%와 5.5% 감소했다고 봤다. 이어 “지난해 1~4분기 건설투자의 GDP 성장기여도는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0.9%포인트, -0.8%포인트를 기록했다”며 “결국 연간으로 건설투자는 2024년 GDP 성장률을 0.4%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공종별 건설투자의 증감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주거용 건축과 비주거용 건축 등 건축 투자가 지난해 2분기에 3분기에도 감소했으며 4분기 침체가 지속했다. 1~3분기 양호했던 토목 투자도 4분기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설투자 순환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건설투자는 2022년 하반기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2023년에 짧은 호황기를 거친 후 2024년 상반기 후퇴기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침체 상황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도 봤다.
구성역 민간임대
지난해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는 19년래 최대치(641건)이고 건설업 취업자수는 2024년 5~12월 연속 감소해 3년 7개월래 최저치(201만1000명)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올해에도 건설투자 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경제성장이 구성역 민간임대 아파트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전후를 기점으로 경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고환율 상황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고 트럼프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연기될 경우 전반적인 건축공사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며 침체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때문에 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부가 주택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과 하반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등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