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우리농업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초·강남 아파트 3.3㎡당 평균 1억원 넘본다…10년 새 3배↑ |
2025-02-04 |
---|---|
남동탄 서희 서울 서초·강남 아파트 단지 평균 3.3㎡(평)당 가격이 1억원에 육박했다. 특히 서초구 아파트는 10년 새 3배 이상 뛰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크게 올랐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에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서울시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평균 3.3㎡당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확인됐다.
남동탄 파크시티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 평균 3.3㎡당 가격은 9285만원으로 2014년(3003만원)보다 209% 올랐다. 이어 강남구는 9145만원을 기록, 두 지역 모두 1억 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구에서는 최근 신고가 거래들이 연이어 나오기도 했다.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208㎡(69평)는 지난달 77억원에 손바뀜되며 이전 최고가(71억원)를 약 5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같은 달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244㎡(95평)도 최고가인 73억원에 매매됐다.
서초구 반포동 대장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최근 거래가격이 3.3㎡당 가격이 2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달 이 단지 전용 133㎡(28층)는 10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3.3㎡당 가격은 2억117만원이었다. 지난해 8월 같은 평형이 72억5000만원(25층)에 거래된 지 넉 달 만에 33억원 넘게 올랐다.
서울 자치구 중 평균 3.3㎡당 가격은 서초·강남에 이어 용산구 7477만원, 송파구 6762만원, 성동구 6083만원, 마포구 5635만원, 광진구 5160만원 순으로 높았다. 평균 3.3㎡당 가격이 5000만 원을 넘는 자치구는 모두 7곳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서초구 다음으로 평균 3.3㎡당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2037만원에서 6083만원으로 199% 뛰었다. 용산구와 마포구는 10년 전 2601만원, 2044만보다 각각 188%, 1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대문구도 1591만 원에서 4260만 원으로 168% 올랐다.
남동탄 서희스타힐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지역의 지난해 기준 평균 3.3㎡당 가격은 8251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강남 3구 외 지역의 평균 3.3㎡당 가격인 4283만 원보다 1.9배 높은 수준이다. 10년 전 대비 상승률은 강남 3구의 경우 170%, 그 외 지역은 157%를 기록해 13%포인트(p) 수준의 격차를 보였다.
강남권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지역별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3년 사이 강남 3구 외 지역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였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10년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서초, 강남 지역의 경우 지속적으로 3.3㎡당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