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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살 사람 없어요"…반년 만에 거래량 70% 증발 |
2025-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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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000건을 넘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까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올해 구성역 임대아파트 1월 거래량은 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9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만 하더라도 9220건을 기록했지만, 이후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하면서 ▲9월 3169건 ▲10월 3817건 ▲11월 3359건으로 주저앉았다.
1월 거래량은 1458건(계약일 기준)에 그치고 있다. 신고 기한이 계약 후에 한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수 있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그렇더라도 2000건대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9개월 연속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에도 제동이 걸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4주 연속 구성역 민간임대 보합을 유지하면서 하락 전환을 앞두고 있다.
구성역 민간임대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이미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해 9월 12억5859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11억5082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777만원 떨어졌다.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다. 1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4주 연속 하락한 96.4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동결이 지속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정치적 불안까지 겹치며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만큼 거래 시장이 쉽게 살아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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