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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동결에 금통위 주목…부동산 관망세 더 짙어질까 |
2025-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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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흐름도 불투명해졌다. 당초 예상보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구성역 민간임대 아파트 더뎌질 것으로 예상된만큼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도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연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로 동결함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정책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2% 목표를 향해 전진을 이뤘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구성역 임대아파트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고, 매매 가격도 보합에서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7월 9218건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락해 지난해 9월부터는 3000건대 수준의 거래량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금리 속도 조절은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한국은행으로선 미국 금리 동결로 인해 운신의 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한은이 미국보다 빠르게 금리 인하 속도를 가져갈 경우 140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더욱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급등은 가뜩이나 침체된 경제에 치명타를 안길 수 있는 요인이다.
정부 주택대출 규제 강화도 따져봐야 한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자료에서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나 시중금리 하락 폭이 관건"이라며 "가계부채가 주요 과제로 부각되면서 정부에서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 효과를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불확실한 정책 환경 속에서 금리인하 사이클이 매우 길게 늘어질 위험이 큰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미 연준의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은 6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연준이 6월 금리를 인하할 경우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도 더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빠른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부동산 구성역 민간임대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리 인하 추세는 유효하고 공급 부족 키워드도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은 주식시장에 비해 느리고 길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며 "금리인하 시기가 언제가 됐든 인하 사이클이 유지된다는 방향성에 맞춰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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