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우리농업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환율에 건설비 증가 우려…건설업체 폐업 19년 만에 최고치 |
2025-01-30 |
---|---|
원·달러 환율이 높아져 국내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폐업한 기업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에 따르면 환율이 1,500원이 되면 건설비가 2023년보다 3.3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의 평균 환율은 1,305.9원이었다. 박 의원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의뢰해 환율이 건설 부문 생산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환율이 1,500원이 되면 광주 오포 센트럴 에듀포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기관의 500억원 이상 공사 현장 317개의 총 건설비도 1조175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포센트럴에듀포레
건설비 안정을 위해 정부가 환율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신고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신고는 전년보다 60건(10.3%) 증가한 6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629건) 이후 최대치다. 폐업 신고는 ▷2021년 305건 ▷2022년 362건 ▷2023년 581건 등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종합건설기업 폐업 신고는 13건이었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23년에 급증했다가 지난해에는 주춤한 모양새였다. 대구 종합건설기업 폐업신고는 2022년 4건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22건으로 5배 이상 치솟았다. 2019년~2021년 3년 동안 연 평균 종합건설기업 폐업 공고가 8.6건에 그친 것과 비교해도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통상 건설업계는 폐업 업체 수가 늘어도 신규 업체가 뒷받침되며 오포 센트럴 에듀포레 모델하우스 전체적인 수는 유지하거나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나 작년 새로 등록한 종합건설기업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1만9천242곳으로 2023년보다 1.4% 줄었다.
건설 투자와 건설업 취업자 수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자 업계 전반이 쇠퇴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건산연은 "전형적인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