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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도권 새 아파트 집들이 '뚝'…전월세값 더 오르나 |
2025-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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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월세값 자극 우려가 나온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직방' 조사 기준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1404세대, '부동산R114' 기준 1만 9486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직방 기준 7250세대로 전월(1만 3980세대)의 절반 수준으로 전망됐다. 물량 자체로는 지난해 7월(2318세대) 이후 가장 적다.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부동산R114 기준 예측 물량은 3481세대로 직방 집계보다 더 적다. 전국 대비 17.9% 수준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2월 기준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은 서울 585세대, 경기 5908세대, 인천 757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부동산R114는 서울 484세대, 경기 2594세대, 인천 403세대로 경기 입주 물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R114는 수도권 입주 물량 전망이 차이를 보이는 것 관련, "조사 시점과 조사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 측은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아크로베스티뉴'(1011세대) 등 2월 말~3월 초 입주 예정 단지를 어떻게 반영했는지에 따라 입주 예정 물량이 다르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2월 입주 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직방에 따르면 3월은 수도권 입주 물량(1만 2684세대)으로 2월 대비 75%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은 성북구, 광진구 등에서 정비사업을 끝낸 브랜드 대단지들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여파로 입주 전망도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모델하우스 밝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68.4p)는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값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으며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건설사 부실 위험이 대두되며 시장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힐스테이트용인마크밸리 가운데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태회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새 학기 시작 등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수도권 전월세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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