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우리농업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美 인플레 우려에 금리동결론까지…"상반기까진 건설경기 침체" |
2025-01-21 |
---|---|
국내 건설 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귀환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건설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관세 정책은 보류됐지만 감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어서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7원 내린 143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야간거래 종가는 1440.00원으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1451.70원 대비 11.70원 내렸다. 지난달 18일 1435.5원 이후 최저치다. 1400원대 환율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레고사태 등 과거 3차례밖에 없었다.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건설업계엔 고환율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미 국내 건설사들은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공사비지수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130.26으로 2020년 11월(100.97)과 비교해 29.0% 올랐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않았다. 선거 공약이던 고관세 정책은 강달러를 고착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수입 원자잿값이 오른다고 하면 건설 경기 침체가 더 길어질 것"이라며 "관세 부과는 보류됐지만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트럼프 정부의 감세 등 경제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급제동이 걸렸다는 점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모델하우스
한국은행 입장에선 미국과 달리 기준금리를 낮추게 되면 원화 약세와 고환율이 심화될 수 있어 연준의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을 수도 없다.
통상 건설업은 프로젝트파이낸생(PF)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건설 경기 침체 시기엔 주택 시장 회복이 필요하지만, 금리 인하 없이는 매수수요를 살리기는 요원하다.
힐스테이트용인마크밸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넉달 연속 3000건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2938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신고기한이 남았지만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주택시장은 건설 경기에 큰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영향을 미친다"며 "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 인하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 회복을 유도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건설 경기 침체가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재정정책의 활용을 촉구했다.
엄근용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가 강달러를 유도하고 있고, 이는 건설 경기에는 악재"라며 "한은에서도 금리를 쉽사리 낮추기 어렵고, 건설 자재 등의 비용도 올라 상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정책을 보면 크게 금융과 재정으로 나뉘는데 금리와 연관된 금융 정책은 활용이 어렵고, 하반기 탄핵 국면이 해소된 후 SOC 등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한다면 침체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