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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분양가에 내집 마련 포기… 작년 청약통장 55만개 사라져

2025-01-15
부동산 침체와 청약의 인기 감소 탓에 지난해 전국의 청약통장 55만개가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고분양가와 금리 인상이 청약 매력을 크게 떨어뜨렸으며, 이는 주택도시기금 운용에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가입된 청약통장 수는 2648만5223좌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23년 12월 기준 2703만8994좌에서 55만3771만좌의 청약통장이 줄어든 수치다. 특히 경기광주 임대아파트 11월 한 달간 약 11만명, 12월에는 약 12만4000명이 청약통장을 해지하며 감소세가 뚜렷했다. 1순위와 2순위 청약통장의 온도차도 뚜렷했다. 경기광주역 민간임대아파트 2024년 12월 기준 1순위 청약통장 수는 약 1764만5767좌로, 전년(2023년 12월) 1821만9527좌 대비 약 57만3760좌가 감소했다. 1순위 청약통장은 청약 경쟁에서 가장 우선권을 가지는 자격으로, 주로 실수요자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1순위 청약통장의 감소는 고분양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주택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역민간임대 반면 2순위 청약통장은 2024년 12월 883만9456좌로 전년(2023년 12월) 881만9467좌 대비 약 1만9989좌가 증가했다. 2순위 가입자 수의 소폭 증가는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신규 가입자들이 청약통장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각종 혜택을 담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등의 정책을 시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청약통장의 인기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높아진 분양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약 4401만원으로 전용84㎡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11억원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반면 지방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적체돼있어 청약통장에 기댈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는 주택도시기금 운용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약통장은 기금의 주요 재원 중 하나로 정부가 지난해 9월 통장 금리를 인상한 것도 해지자를 줄이고 기금 운용을 안정화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디딤돌대출의 신생아특례대출 도입이나 신혼부부 연소득 기준 상향 등 기금을 활용한 정책 확대가 이어지면서, 주택도시기금 운용 잔액은 2022년 3·4분기 41조2021억원에서 2023년 3·4분기 21조9021억원으로 급감해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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